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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일님 코멘트에 대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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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톨로지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코멘트를 쓰다 보니 길어지네요. 답글을 대신하도록 하죠. 이경일님이 쓰신 코멘트에 답글입니다. 순서는 약간 조정했습니다.

글의 전체 맥락에는 동의합니다. 약간 다른 관점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시맨틱 웹 기술”만이 웹의 미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웹의 미래를
위해 “시맨틱 웹” 혹은 “시맨틱 기술”이 존재한다고 생각되지도 않는군요.

시맨틱 웹과 시맨틱 웹 기술만이 웹의 미래는 아닐겁니다. 당장 획을 달리하는 Web2.0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기술은 융합(covergence)되기 마련입니다. 시맨틱 기술이란 형태로 산업분야와 연구 분야를 이끌고 있는 것도 시맨틱 웹의 공헌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시맨틱(Semantic)”이란 단어가 우리에게 친숙해 진 것도 시맨틱 웹이 출발점이 아니었는지 궁금합니다. “차세대 웹”, “차세대 웹 기술”, “메타웹” 등과 같은 여러 개념과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떤 기술이 시맨틱 웹이냐 웹이냐를 말하기 보다 현실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실화 시키는 과정에는 당연히 기술 사이의 융합 과정이 필요합니다.
James Hendler가 발표한 내용은 2004년에 Tim Berners-Lee가 말한 Semantic Web Stage 2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그 때 TBL은 시맨틱 웹의 1단계 작업은 표준화에 있었다고 했습니다(글을 찾으면 링크를 만들겠습니다). 그로 인해 RDF, OWL과 같은 언어가 탄생하게 되었던 거죠.

주목할 만한 사항 중의 하나는 최근 경향이 “시맨틱 웹” 에서 “시맨틱 기술”
의 범위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 입니다. XML이 HTML의 대응과 웹을 위한
것으로 한정지을 수 없는 것 처럼, RDF, OWL이 URI에 기반하고 있다고
해서 “Web”에 한정되어 있다고 얘기하기도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만약 시맨틱 웹이 “URL(Unifomr Resource Locator)”을 가정하고 있다면 이는 웹에 한정되었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 그런데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에 기반”한다는 것 때문에 그 대상이 웹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죠. 즉 URI를 이용해 World를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ionship to URL and URN(Wikipedia)
A URI can be classified as a locator or a name or both. A Uniform Resource Locator (URL) is a URI that, in addition to identifying a resource, provides means of acting upon or obtaining a representation of the resource by describing its primary access mechanism or network “location”. For example, the URL http://www.wikipedia.org/ is a URI that identifies a resource (Wikipedia’s home page) and implies that a representation of that resource (such as the home page’s current HTML code, as encoded characters) is obtainable via HTTP from a network host named www.wikipedia.org. A Uniform Resource Name (URN) is a URI that identifies a resource by name in a particular namespace. A URN can be used to talk about a resource without implying its location or how to dereference it. For example, the URN urn:ISBN 0-395-36341-1 is a URI that, like an 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ISBN), allows one to talk about a book, but doesn’t suggest where and how to obtain an actual copy of it.

The contemporary point of view among the working group that oversees URIs is that the terms URL and URN are context-dependent aspects of URI and rarely need to be distinguished. Furthermore, the term URL is increasingly becoming obsolete, as it is rarely necessary to differentiate between URLs and URIs, in general. The term web address has also replaced URL in terms of popular usage.

어떤 기술을 특정 분야로 한정해서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기술이 적용되고 확장될 수 있을 테니까요. 지적하신 대로 시맨틱 웹 기술만이 웹의 미래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 아닐까요?

현재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여러 상용 기술 개발, 산업적 성공 사례를
보면, 시맨틱 웹 보다는 시맨틱 기술을 웹과 결합하였다는 표현이
적절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상용기술? 아,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 역시 시맨틱 웹의 상용화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제품이 상용화에 성공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궁금하기도 하네요. 여러 연구 보고서에 보면 시장 가능성을 무척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상용화는? 궁금하네요.
시맨틱 웹이라는 것은 비전이고 비전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여러 기술이 만들어지고 있으니까요? 어떤 것을 주된 대상으로 보느냐에 따라 시맨틱 웹을 바라보는 관점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맨틱 기술을 웹에 결합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시맨틱 웹 Stage 1에서 이룬 결과물을 갖고 진행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그전에 주류를 이루었던 NLP, AI 등과 같은 개념이 함께 적용될 수 있을겁니다.

어쩌면 Semantic 보다는 Web이
더 빠르게 상업화되고 많은 곳에 영향을 주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시맨틱은 학문 분야에서, 웹은 산업 분야에서 추진되었다고 해야 하나요? 웹도 학문분야에서 시작되긴 했지요. Kendall이 쓴 글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02년에 쓴 글인데 그 당시엔 꽤 괜찮았던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선 웹 서비스와 시맨틱 웹을 비교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meaning”을 바라보는 학계/산업계의 관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음. 이건 번역이 틀린 곳이 있어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한글자료가 편하신 분들은 훑어보시길.

“사업”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고 회사가 수익을 내어야만
하는 산업체에 있는 사람으로, 이상과 현실, 기술과 제품, 현재와 미래 등
날마다의 치열한 전투와 고민을 하고 있고 있답니다.기술이 아닌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궁극적으로 사용자의 만족과 편익
(benefit)을 확보하기 위해 저희 같은 조그만한 회사에서부터 HP, IBM,
MS와 같은 거대 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시간은
걸려도 진정한 의미의 산업적 성취가 있을 날이 오리라 확신을 해 봅니다.
회사를 운영하고 계신 분인지 잘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미래는 밝고 노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발자로 일할 때 이런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기술과 현실 사이의 차이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산업적 성취”라는 말이 거창하고 부담스럽긴 하지만 열심히 해서 꼭 확신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마지막으로 제가 이전 포스트를 쓴 이유도 결국 제대로 연구의 방향과 산업계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서 였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연구 프로젝트의 방향이 적절한지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가 열심히 꿋꿋하게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입장에선 기술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편리하고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만족하면 성공이 아닐까요? 거기에 시맨틱 웹, 온톨로지, AJAX, Web2.0을 적용했다는 것은 부연설명일 뿐이죠. 사용자가 불편해 하면 기술이 좋다한 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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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sonagi

April 26th, 2006 at 7: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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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긴 답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어 가면서 님의 폭 넓은
    관점과 지식에 감탄을 하게 되는군요.

    우선, 제가 앞에서 썼던 글에서 오류가 있어 정정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Semantic 보다는 Web이 더 빠르게 상업화되고…”
    를 “어쩌면 Semantic “Web” 보다는 “Semantic” Web이 더
    빠르게 상업화되고…”로 썼었는데, 말이 반대로 되어 버렸군요.

    상용화에 대해서는 해외에 너무나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잘 아실 것 같습니다만, cerebra, ontoprise, semagix 등의
    여러 기업들이 시맨틱 상용 제품만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공급한 대표적인 상용 사례만도 수십 곳 이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 처럼 Adobe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에
    RDF기반의 metadata 입력,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
    되었으며, ORACLE의 최근 제품에는 RDF/OWL 처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TBL의 시맨틱 웹 이전에 이미 “Semantic”에 대한 많은 연구와
    작은 규모이지만 훌륭한 상용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종종
    W3C가 Semantics를 창시한 것 처럼 오해가 되기도 합니다만,
    RDF, OWL의 대부분 개념들은 FOL(First Order Logic)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깊게 논의되고 적용되어왔던 사항이지요.

    제 관점에서의 RDF나 OWL의 성공요소 혹은 차별점은 :
    – URI를 적용했다는 점
    – Formal한 표현을 위해 XML(그리고 namespace)을 사용한 점
    – 혼란스럽고 분산되었던 연구를 동일 표현체계로 통합하는
    표준의 힘
    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경일

    27 Apr 06 at 7:09 am

  2. 과분한 칭찬을 해주셔서 . 감사하다고 해야하는데. 솔직히 쑥쓰럽네요.
    오히려 저보다 더 넓은 관점과 지식을 갖고 계신 고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제가 상업화에 궁금증을 던졌던 이유는 과연 예로 든 기업들을 성공사례로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서였습니다. 조만간 제가 예전에 썼던 시장조사 논문을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맨틱 웹과 관련된 전문기업이 40~50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성공한 것인지? 조금 더 지켜보려 합니다. Oracle 10g가 과연 온톨로지 저장소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수 있을까요? 공부를 안해서 그런지 의문만 계속 드네요. 저는 그런 기업들이 많이 생기고 기술개발하는 것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공을 말하긴 다소 이르지 않을까요?

    시맨틱에 대한 좋은 예를 들어주셨습니다. RDF, OWL이 FOL에서 출발한 것은 맞습니다. 어쩌면 그런 이유 때문에 RDF냐 OWL이냐 하는 논란이 생기고, 온톨로지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논의가 되었지만, 인공지능이나 지식표현 분야에서 갖고 있는 문제가 여전히 RDF, OWL에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웹 중심으로 시맨틱 웹을 볼 것인지, AI 중심으로 시맨틱웹을 볼 것인지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논란은 국내에서도 SWWS-mailing list를 통해 활발히 진행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RDF/OWL의 성공 요소는 이경일님이 말씀 내용들에 동의합니다. ‘표준”을 만들었기 때문에 대중화될 수 있고, 시장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대수롭지 않은 포스트에 관심을 표현해 주시고, 좋은 의견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분야에 계신 분 같아서 반갑습니다. 블로그가 있다면 방문해서 이경일님의 관심사나 지혜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admin

    27 Apr 06 at 9:01 am

  3. aubergine futon cover microf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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