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오픈 거버먼트에 대한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과 이런저런 (?)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일이 커지는 느낌이 들지만, 함께 하는 분들의 열정 때문인지 다시 밤샘 비슷한 패턴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런저런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는 블로그에 조금씩 남겨 놓을 생각입니다.
우선, 거버먼트 2.0 책에 들어가는 챕터에 대해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방향이 정부가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많은 분들이 챕터를 나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 시맨틱 웹에 대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정보과학회지에 실렸던 글을 확장해서 쓰고 있습니다. 개념이나 기술에 대한 정의는 사실 그대로입니다. 오히려 뒷 부분에 거버먼트 2.0과 시맨틱 웹에 대한 부분을 남겨두고 있는데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Linked Data의 실용적 사례가 될 수 있고, 의미적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료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서 적용 방법을 고민해 볼 수도 있구요. 읽어보시고 시간이 되시면 어떤 코멘트라도 환영입니다. 아마도 오타와 비문 투성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초안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
★ make your stuff available on the web (whatever format)
★★ make it available as structured data (e.g. excel instead of image scan of a table)
★★★ non-proprietary format (e.g. csv instead of excel)
★★★★ use URLs to identify things, so that people can point at your stuff
★★★★★ link your data to other people’s data to provide context
KISTI에서 주관하는 오픈지식포럼 행사입니다. 패널로 참석하는데 무척 기대됩니다.
아직 등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참 대전이에요.
행 사 명 : 제10회 오픈지식정보포럼
주 제 : Open Research Platform: Vision, Technology, and Strategy
발 표 자 : 김홍기 교수(서울대학교)
패 널 : 김학래 박사(삼성전자), 동수환 선임연구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
장 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대전본원 국제회의실
일 시 : 2010년 05월 12일 (수), 10:30-12:30
내 용
: 과학 연구는 지식을 창출하는 유기적 순환 과정과 같습니다. 이 과정은 아이디어 도출, 연구모형 설계, 저술 및 출판, 연구 결과물에 대한 접근과 공유, 성과 평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학기술을 연구․개발하기 위한 이상적인 환경은 누구나 쉽게 데이터에 접근하여 지식을 발견하고 그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오늘날 과학 지식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연구 출판물과 데이터량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학제적 융합을 통한 창의적 연구개발이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번 OK포럼에서는 협력적 과학연구를 위한 개방형 연구 플랫폼 개념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 요소와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또한 집단 창의성Collective Creativity를 지원하는 체계라는 측면에서 구성 요소를 다룰 것입니다.
참가비는 무료며, 신청은 30명까지 받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
이번 포럼은 서울이 아니라 대전에서 개최되는 점을 주의해주세요~ 저희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에 오픈지식정보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럼이 끝난 후 저희가 제공하는 도시락을 먹으며 더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정보과학회지 3월호에 실릴 논문입니다. 시맨틱 웹과 의미적 연결성에 대해 소개하고 웹 사이언스에서 의미적 연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맨틱 웹과 관련된 대부분의 내용은 이미 소개된 내용인데 요약하는 의미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본문 중….
시맨틱 웹(The Semantic Web)이란 “기계가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거대한 정보의 공간” 으로 정의할 수 있다[4]. 기계가 정보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사람이 이해하는 수준으로 기계도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인데, 풀어서 설명하면 세상에 대한 이해를 컴퓨터 언어 또는 인공지능 언어로 표현하고 이것을 컴퓨터가 사용할 수 있게 구현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거대한 정보 공간은 하이퍼텍스트를 이용해 단순한 물리적 위치의 연결을 넘어 정보 자원들 사이의 의미적 연결이 가능한 가상공간이다. 다음 절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지만, 온톨로지(ontology)가 시맨틱 웹의 핵심 기술로 강조되는 이유는 정보를 개념화하고 생성된 범주들과 그들 간의 관계를 의미적으로 연결해주기 때문이다.
Camera ready 버전입니다. 재배포하실 때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완결본은 편집이 완료된 후 PDF 형식으로 다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시맨틱 웹과 관련된 연구와 프로젝트는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지만, 관심있는 사람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몇몇 컨퍼런스나 워크샵에서 전반적인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지만, 연구자들의 값진 경험을 배우고 공유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전문가에게 듣는 소셜 시맨틱 웹 이야기”는 연구소, 기업, 학교에서 꾸준히 소셜 시맨틱 웹 분야를 이끌어 오고 계신 전문가를 모시고 그 분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국외의 연구동향 및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 만큼 국내 연구자들이 갖고 있는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국내 전문가들의 값진 경험과 고민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첫번째로 초대하는 전문가는 KISTI 정한민 박사님입니다. 시맨틱 웹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개발한 시스템을 여러 곳에 적용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Current Issues of Semantic Web Technologies in Korea
공공기관에 적용한 다양한 사례 및 경험, 국내에서 현재까지 추진했던 프로젝트들에 대해 최신 이슈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행사 등록 및 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번 행사를 조직하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끝냈지만, 즐거움과 함께 부담이 쌓이는 것도 사실이다.
격려와 함께 날선 비판에 왜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행사 기획자가 될 것도 아니고 돈을 벌 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왜 할까? 이유는 한가지이다.
그저 배운데로 할 뿐..
학부 4학년 때, BiKE 연구실 (그 땐 아니었지만) 김홍기 교수님과 스터디하면서 XML과 RDF를 배웠다. 석사를 시작하면서 시맨틱 웹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소개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후로 시맨틱 웹 연구가 본격화된 것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던 OntoWeb 프로젝트는 아주 신기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는 오아시스 같았다. 우연히 정보를 찾다가 그 프로젝트의 비공개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었는데, 그 자료는 얼마 지나지 않아 교수님을 찾아 온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유되었다. 이런 의문이 들었다. 중요한 자료인데.. 우리만 갖고 있을 수 있는데…. 생각을 바꾸게 해 준 것이 교수님이다.
정보는 공유되어야 한다.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는 것이 더 큰 힘이 된다.
적어도 지금까지 했던 행사들의 목적은 교수님께서 가르쳐 준 것을 실천하는 것일 뿐이다. 교수님께서 조직했던 Ontology Engineering Group 워크샵 (2002년 부터 6회 개최)의 연장선일 뿐이다. 유료 행사를 할 수 있음에도 무료를 고집하는 이유도 정보공유와 소통을 위해 필요한 방법이다. OEG 워크샵부터 지금까지 그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
일련의 행사를 통해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시맨틱 웹 분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아니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참여를 했고, 그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2009 시맨틱 웹 컨퍼런스는 그들의 참여가 있어 가능했고, 그들의 열정에 자신감을 갖고 외연을 조금 키운 것이다. 시맨틱 웹 스터디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블로그를 통해 행사를 지켜봤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었다.
다만 이번 컨퍼런스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된다는 필요성이 있었다. 비교적 일찍부터 시맨틱 웹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최근에 연구를 시작한 사람들을 함께 묶을 수 있는 주제를 찾는데 고민이 있었다. 오전 세션은 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어 웹사이언스, 시맨틱 웹, 온톨로지 및 새로운 분야에서의 적용 사례를, 오후 세션은 그동안 국내에서 연구 또는 상업화한 사례를 제공했다. 내용이 쉬울 수 있고 그 동안 소개되었던 것들의 반복일 수 있지만, 새로운 분야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였다고 생각이 된다. 반면 오후 세션은 국내에서 힘들게 연구하고 상업화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시맨틱 웹 분야가 탁상공론에 머물러 있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외국 사례만 홍보하지 않고 국내 연구자들의 값진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였을 것이다. 포스터와 데모 시연을 많이 하고 싶었던 것도 같은 이유이다.
행사가 끝나고 블로그, 트위터를 봤지만 생각보다 후기는 많지 않다. 웹 2.0이나 모바일 웹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 행사들이 대부분 소셜 매체를 통해 소식과 후기가 퍼져가는 것에 비교하면 시맨틱 웹 컨퍼런스는 너무 부족하다. 시맨틱 웹을 도메인 중심의 연구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이런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이젠 도메인 뿐만 아니라 웹 차원의 시맨틱 웹 연구도 관심을 갖고 시도해야 할 때가 아닐런지.
경품 추첨하는 시간이 모두에게 가장 즐거운 순간이 아니었을까? 호화스러운 경품 (경품 후원 감사합니다)이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지만 행사 전체는 겨우 마이너스를 면한 수준이다. 다른 사람이 당첨되었을 때 축하의 박수를 쳐 주듯, 서로의 연구에 격려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맨틱 웹 분야는 여전히 도전해야 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 많다. 국내에서 관심있는 사람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장이 계속 마련되었으면 한다.
혼자 생각하면 나 역시 내공을 키울 때이다. 행사는 할 수 있지만 내 스스로 연구하지 않으면 함께 소통할 수 없기에, 무엇인가 다른 도전을 생각한다. 이 정도면 행복하고, 참여한 사람들에게 이제 공을 넘겨 줘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자원봉사자 여러분 정말 정말 수고 많이 했어요. 사진만 퍼 왔습니다.